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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용운 시집

한국대표시인 한용운의 시집

님은갔습니다. 아아,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. 푸른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갔습니다.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(盟誓)는차디찬 티끌이 되야서, 한숨의 미풍(微風)에 날어갔습니다. 날카로운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(指針)을 돌려 놓고, 뒷걸음쳐서사러졌습니다.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,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. _ 시 <님의침묵> 中 한국대표시인 한용운의 시 107편을 수록하여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.
님은갔습니다. 아아,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.

푸른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갔습니다.

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(盟誓)는차디찬 티끌이 되야서, 한숨의 미풍(微風)에 날어갔습니다.

날카로운첫 키쓰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(指針)을 돌려 놓고, 뒷걸음쳐서사러졌습니다.

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,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.

_ 시 <님의침묵> 中


한국대표시인 한용운의 시 107편을 수록하여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.
한용운 선생은 독립운동가 겸 승려이며 시인이었다.

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의 대표로 3.1 독립선언을 이끈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한국 불교계의 분열을 막고자 힘썼다.

『조선불교유신론』, 『님의 침묵』, 『흑풍』, 『후회』 등을 저술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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