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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육사 시집

저항시인 이육사의 시 모음집

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.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. 하는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횐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.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 (淸泡)를 입고 찿아 온다고 했으니,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젹셔도 좋으련, 아이야,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, - 시 <청포도>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를 수록하여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.
내 고장 칠월은
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.

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
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.

하는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
횐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.

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
청포 (淸泡)를 입고 찿아 온다고 했으니,

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
두 손은 함뿍 젹셔도 좋으련,

아이야,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
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,

- 시 <청포도>

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를 수록하여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.
이육사. 일제 강점기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총칼 대신 문학으로서 일제에 저항하였다. 민족의 위기에서 솔선수범한 실천적 문학인이다.

「청포도」, 「절정」, 「광야」 등을 저술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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